용어
지구가열(Global Heating)·지구열대화(Global Boiling)·기후붕괴(Climate Collapse)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
본문
‘지구가열’은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가 주는 완만하고 중립적인 인상을 피해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에 열이 축적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표현이다. ‘지구열대화’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023년 7월 극심한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면서 사용한 ‘글로벌 보일링(Global Boiling)’을 번역한 말이다. 기후변화의 긴급성을 대중에게 강하게 환기하기 위한 수사적 표현에 가깝다.
‘기후붕괴’ 역시 극한기상과 생태계 손실, 식량·물 위기 등이 서로 연결되며 사회 시스템을 위협하는 상황을 강조하는 용어다. 다만 지구열대화와 기후붕괴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정식으로 정의해 일관되게 사용하는 과학 용어라기보다 유엔 관계자·언론·시민사회가 위기의 심각성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이다. 따라서 설명문에서는 과학적 개념인 ‘지구온난화·기후변화’와 위기의 긴급성을 강조하는 표현을 구분해 쓰는 것이 정확하다.
작성자: 박정은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