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 기후·환경 저널리즘 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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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비상사태는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다.
뉴스펭귄은 국내 유일의 기후·멸종위기 전문매체로서, 전지구적 기후위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밝히고 이를 통해 기후위기에서 벗어나는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집중함으로써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이에 뉴스펭귄은 취재·보도 과정 전반에서 지켜야 할 10대 원칙과 핵심 가치를 아래와 같이 세우고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이 헌장의 준수를 서약한다. 아울러, 이를 실천하는 우리의 모든 활동은 탄소발자국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이 헌장은 우리의 보도윤리이자, 기후·환경 언론으로서 존재이유를 확인하는 약속이다.
우리는 기후행동과 멸종저항 활동에 힘쓰는 수많은 독자의 목소리를 대변해, 정부와 기업의 기후대응 책임을 엄정하게 따져 묻는다. 그들의 행동이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도록 요구하는데 집중한다.
우리는 과학적 사실과 공개 검증이 가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한다.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영역은 그 자체로 독자에게 투명하게 설명하며, 과학을 왜곡하거나 오도하는 정보를 단호히 배제한다.
우리는 자연을 인간의 편익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독립된 생명체와 생태계 구성원 모두의 가치 측면에서 바라본다. 야생동물과 생태계의 권리를 존중하며, 그들의 존재가 인류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지탱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드러낸다.
우리는 당장의 이익이나 상업적 논리가 기후위기 대응의 본질을 흐리지 못하도록 감시한다. 보도가 미래세대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기사의 언어와 논리, 결론을 세심하게 점검한다. 지속가능성을 훼손하는 과장·축소·회피·왜곡을 멀리하며 기후책임을 흐리는 논리는 내세우지 않는다.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기술·사회적 대안을 폭넓게 탐색하고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절망 등 무력감을 확산시키는 대신, 구조적 변화의 가능성과 실천적 길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우리는 정부·기업·산업권력이 기후위기를 악화시키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과정에서 광고·협찬·후원 관계가 보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우리는 모든 정보가 가능한 범위에서 여러 출처를 통해 교차 확인되도록 노력한다. 보도과정에서의 오류나 왜곡이 확인되면 숨기지 않고 공개적으로 바로잡으며, 책임 있는 수정 절차를 거친다.
우리는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 ‘지구온난화’가 아닌 ‘지구가열화’처럼 현 상황을 정확히 드러내는 언어로 보도한다. 과학적 의미가 모호해 독자를 혼란시키는 표현이나 기업의 그린워싱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후재난, 국제협상, 생태파괴와 복원 문제를 꾸준히 취재하고 공유한다. 해외 언론·연구기관과 협력해 국제사회가 논의하는 기후정의 흐름을 국내 독자에게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전달한다. 한국의 기후·환경 문제 역시 세계와 연결된 맥락 속에서 정확하게 알린다.
우리는 기후위기의 영향을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받는 미래세대와 지역사회, 노동자, 저소득층, 자연과 야생동물의 목소리를 중심에 둔다. 보도가 사회적 약자에게 새로운 부담이나 낙인을 씌우지 않도록 언어와 구도를 신중히 선택한다.
작성자: 저널리즘연구소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