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가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한다?…대체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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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검증 대상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으킨 미-이란 전쟁은 그가 혐오하는 청정에너지 부문을 활성화시킬 것이다.
주장의 출처
미국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
팩트체킹 미디어 및 작성자
이경숙 총괄
판정
대체로 사실
근거
미-이란 전쟁으로 위험해진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6%, 액화천연가스(LNG)의 22%가 지나는 길목이다. 수입 원유 가운데 약 71.5%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가져오는 한국의 경우,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한 달 동안 수입 원유와 가스 가격은 70~90% 상승했다. 한국의 에너지 공급에서 83.5%를 차지하는 화석 연료 가격의 상승은 발전 비용 상승과 에너지 수입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부른다. 가스 가격이 50% 오르면 가스 발전 비용은 32~37% 상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비해 태양광 발전 비용은 에너지 위기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더라도 약 3% 오르는 데 그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럽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증설이 없었다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전기 요금은 8% 더 올랐을 것으로 분석했다. 러·우 전쟁 발발 이후 유럽연합은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더 높였다. IEA는 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 우려가 에너지 투자 확대의 핵심 요인이며 2025년 에너지 투자 가운데 재생에너지 투자는 35.5%에 달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