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클라이밋 뉴스, 산불 이후
CCNow 2026 저널리즘 어워드, 건강 부문 상

프리랜서 기자 니나 디츠(Nina Dietz)가 취재·보도한 ‘산불 이후’(After the Fires)는 2026년 9월 18일 기후 대응에 나선 언론인 협의체인 <커버링클라이밋나우>(Covering Climate Now)가 주는 CCNow 2026 저널리즘 어워드의 ‘건강 부문 상’을 받았다. 모두 4편으로 구성된 이 기사는 2025년 5월 25일부터 2025년 11월 9일까지 기후 전문 뉴스 매체 <인사이드 클라이밋 뉴스>(Inside Climate News)를 통해 연재됐다.
이 기사는 강력한 산티아나 바람을 타고 번진 2025년 1월 로스앤젤레스 산불 이후를 조명했다. 기후위기로 전 세계의 산불이 더욱 자주, 그리고 더 가혹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취재진은 현장 연구진과 함께 화재로 생긴 화학 오염 물질이 화마를 피한 주택과 일상 공간에 남아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를 파헤쳤다. 플라스틱과 가구, 건축 자재가 불타며 발생한 재와 먼지 속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납, 비소, 석면 등의 초미세 독성 나노입자가 검출된 실태를 보도했다. 특히 콰드로 베키오 262번지 주민들이 겪는 더딘 복구 상황, 그리고 알타데나에 사는 신경다양성 아동과 면역력에 취약한 암 환자의 투병 사례를 통해 재난 이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했다. 끝으로 공식 집계된 화재 사망자 외에도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의학 연구를 찾아내, 재해 위험이 의료 취약계층과 장애인에게 더 무겁게 전가되는 불평등한 현실을 다뤘다.
심사위원단은 언론의 관심이 줄어든 사이, 피해 현장을 끈질기게 취재하며 재난이 주민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려준 보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정밀한 과학적 분석과 생존자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균형 있게 엮어내어 행정 당국과 보험사가 놓쳤던 유독성 화학 물질의 위험을 알리고 주민들이 긴급 안전 조치를 취하도록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 박현석 연구원
- After the Fires (새 창)
인사이드 클라이밋 뉴스(Inside Climate News)
Q&A
기후 대응에 나선 언론인 협의체인 <커버링클라이밋나우>(Covering Climate Now)가 주관하는 'CCNow 2026 저널리즘 어워드'에서 ‘건강 부문 상’(Health)을 받았습니다.
기후변화가 극단적인 기후현상을 불러오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8개월 이상 비가 오지 않은 극심한 가뭄이 지속됐고 거기에 시속 160킬로미터(100마일)에 이르는 강력한 산타아나 바람이 불어닥치면서 불길이 도심 주거지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플라스틱과 가구, 건축 자재가 불에 타며 생성된 초미세 나노입자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납, 비소, 카드뮴, 석면 등 신경독성 및 발암성 화학물질입니다.
유독 물질에 대한 신체적 취약성에 더해 대피 경보의 누락, 필수 의료 장비 및 의약품 수급 차질, 복구 및 복지 지원 체계의 장기 지연으로 가혹한 일상 파괴를 겪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전국 언론의 관심이 멈춘 지점에서 취재를 시작한 대단히 야심찬 기획이라 평가하며, 엄밀한 과학 분석과 생존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균형 있게 다뤄 주민들이 실질적인 긴급 안전 조치를 취하도록 이끌어냈다고 호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