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스유럽(Voxeurop)의 ‘인도네시아에서 미쉐린과 BNP 파리바에 의해서 저질러진 유럽식 그린워싱’>
고태성 연구위원
기후 뉴스룸 수상작 분류 (26.07.08)
수상작 내용
유럽 독립언론 <복스유럽>(Voxeurop)의 스테파노 발렌티노(Stefano Valentino) 기자가 취재, 보도한 ‘인도네시아에서 미쉐린과 BNP 파리바에 의해서 저질러진 유럽식 그린워싱’(Greenwashing made in Europe by Michelin and BNP Paribas in Indonesia)은 2024년 10월 유럽저널리즘센터가 주는 기후 저널리즘상의 ‘정밀탐사 부문 상’을 받았다. 단편인 이 기사는 2023년 9월 12일 복스유럽에 게재됐다. 이 기사는 프랑스의 세계적 타이어 기업인 미쉐린이 인도네시아에서 고무나무 농장을 넓히기 위해 인도네시아 파트너 바리토 퍼시픽과 합작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금난에 부딪히자 프랑스의 BNP 파리바 은행이 발행한 ‘녹색 채권’을 통해 자금 지원을 받는 과정을 ‘녹색 금융의 허점 악용과 투자자들에 대한 속임수’라는 관점에서 파헤치고 있다. 복스유럽이 자카르타의 템포(Tempo) 매거진과 공동 조사를 진행해 작성된 이 기사는 특히 BNP 파리바 은행이 녹색 채권 발행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를 끌어들인 점, 미쉐린이 합작 사업 이전에 불법적인 토종 원시림 벌채와 멸종 위기 동물 서식지 파괴가 자행된 지역에도 녹색 채권 자금을 사용한 점, 미쉐린이 제공해야 할 정보를 숨긴 채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점 등을 증거 자료 발굴과 관련자 인터뷰를 통해 통렬하게 폭로하고 있다.
심사평
심사위원단은 이 보도가 녹색 채권을 악용한 기만행위를 파헤쳐 제도화된 그린워싱의 가장 낯두꺼운 사례를 폭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명확한 서술과 세밀한 분석을 통해 대륙을 넘나드는 세력들이 불투명한 서류 작업, 무관심한 규제 당국을 이용해 기후 변화 완화 조치를 방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면서 “이제 시민들이 시정을 요구하고 있고 규제 당국은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워싱 감시 #생물 다양성

문서 원문 표기 및 링크
(1) 기사 원문-Greenwashing made in Europe by Michelin and BNP Paribas in Indonesia(유럽 독립언론 Voxeurop)
(2)유럽 저널리즘 센터 기후 저널리즘상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