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버지, 소 목장을 열대림으로 바꿨는데 기후변화가 들이닥쳤다.
CCNow 저널리즘 어워드, 숲·해양·자연 부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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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Now 저널리즘 어워드, 숲·해양·자연 부문 상

미국 IT·과학 언론 <더 버지>(The Verge)의 저스틴 칼마(Justine Calma) 기자가 취재·보도한 ‘ 소 목장을 열대림으로 바꿨는데 기후변화가 들이닥쳤다.’(They Turned cattle ranches into tropical forest - then climate change hit)는 2025년 9월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Covering Climate Now)가 주는 CCNow 저널리즘 어워드의 ‘숲·해양·자연 부문 상’을 받았다. 단편으로 구성된 이 기사는 2024년 4월 27일 더 버지를 통해 보도됐다.
이 기사는 코스타리카 과나카스테 보호구역에서 축구장 22만 개에 달하는 16만 3000헥타르(ha) 면적의 소 목장을 열대림으로 되살려낸 생태학자 다니엘 얀젠(Daniel Janzen)과 위니 할바흐스(Winnie Hallwachs) 부부의 여정을 다뤘다. 과거 무분별한 벌목과 목축으로 1990년대 대비 29%까지로 면적이 줄었던 산림은 인위적인 식재 대신 산불을 끄고 외래종 풀을 뽑아내는 자연 재생 방식을 통해 원래 숲의 모습을 되찾았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1960년대보다 건기가 2달가량 길어지면서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꽃의 암술에 꽃가루를 옮겨주는 수분 매개체 등이 급감하고 25년 주기로 꽃을 피우는 토종 수종인 과피놀(Guapinol) 나무도 번식을 멈췄다는 내용이 반영됐다. 끝으로 이러한 위기에서도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기 위해 지역 여성들과 대안을 모색하는 공동체의 노력을 담아냈다.
심사위원단은 기후위기 해결책으로 꼽히는 재생림조차 심화하는 기후변화에 취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새로운 시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풍부한 현장 취재와 데이터를 통해 인간이 이룬 생태 복원의 성공이 기후위기 앞에서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 박현석 연구원
2025년 9월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Covering Climate Now)가 주관하는 CCNow 저널리즘 어워드에서 ‘숲·해양·자연 부문 상’(Forest, Oceans, and the natural world)을 받았습니다.
나무를 직접 심는 대신, 산불을 진압하고 농업용 외래종 풀을 제거하여 바람과 야생동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씨앗이 퍼지도록 유도하는 자연 재생 방식을 택했습니다.
1960년대 대비 건기가 약 2달 길어지고 강우 패턴이 불규칙해지면서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 매개체 등이 급감했습니다.
25년 주기로 꽃을 피우는 수종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수분 매개자와 주변 환경 조건이 어긋나면서 약 25년 전을 마지막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이룩한 위대한 생태 복원의 성공조차 심화하는 기후변화 앞에서는 매우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생생한 현장 취재와 데이터로 입증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