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열대우림의 미스터리를 밝히다
CCNow 2026 저널리즘 어워드, 숲·해양·자연 부문 상

프리랜서 탐사 기자 멜라니 구비(Mélanie Gouby)와 사진작가 니콜 소베키(Nichole Sobecki)가 취재보도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열대우림의 미스터리를 밝히다’(Unraveling the mysteries of the world’s most critical rainforest)는 2026년 9월 18일 기후 대응에 나선 언론인 협의체인 <커버링클라이밋나우>(Covering Climate Now)가 주는 CCNow 2026 저널리즘 어워드의 ‘숲·해양·자연 부문 상’을 받았다. 단편으로 구성된 이 기사는 미국의 월간지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을 통해 보도됐다.
이 기사는 브라질 아마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우림인 콩고 분지가 기후변화 탓에 오히려 탄소를 뿜어내는 배출원으로 뒤바뀔 수 있음을 조명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양감비 생물권 보전지역과 키상가니 대학교의 연구진을 만나 1960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60년 동안 날씨 기록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10년마다 평균 기온이 0.18도씩 오르고 가뭄이 심해지는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다뤘다. 특히 정글 한가운데 세워진 첨단 관측 탑을 통한 탄소량 측정과 나무의 나이테 연구를 통해 날씨가 더워지자, 나무들이 말라 죽으면서 탄소 흡수 능력이 감소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아울러 제대로 된 보호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2050년까지 훼손되지 않은 열대우림인 콩고 분지의 27%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선진국 중심의 기후 연구 탓에 기상 관측소가 부족하여 전체 노동력의 60%가 넘는 콩고 농민들이 기후재난에 노출된 현실도 짚었다.
심사위원단은 중앙아프리카의 콩고 분지가 지구의 주요 탄소 흡수원이자 핵심 생태계임도 불구하고 기후 모델에서 소외된 현실을 짚어낸 보도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열악한 조건 속에서 이를 바로 잡고자 나선 콩고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한 시의적절한 보도라고 덧붙였다.
작성자: 박현석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