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모그, 침묵의 대가로 받는 돈: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시티의 친환경 이미지 내막
CCNow 저널리즘 어워드, 허위 정보 부문 상

작성자: 박현석
Q&A
전 세계 기후 보도를 선도하는 언론인 협의체인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Covering Climate Now)가 주관하는 '2025 CCNow 저널리즘 어워드'에서 '허위 정보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100% 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석유 판매 수익으로 건설 자금을 조달하면서 전 세계의 화석연료 수요를 지속시키기 위한 평판 세탁용 자산으로 네옴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맥캔, 테네오, 에델만 등 최소 24개 서방 기업이 수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홍보 영상 제작, 검색 결과 유도, 언론 로비 등을 전담하며 사우디 정권의 인권 침해와 기후 방해 이력을 가려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수 세기 동안 거주해 온 타북 주의 후와이타트 부족민들이 강제 이주에 내몰렸으며, 이에 저항한 원주민 중 최소 15명이 15~50년의 징역형에 처해지고 5명이 사형 선고를 받는 등 가혹한 탄압을 받았습니다.
서방의 주요 기업과 자본을 사우디 경제와 깊숙이 결속시켜 재정적 의존도를 높임으로써, 국제사회가 사우디의 인권 침해나 기후 방해 행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못하도록 침묵을 대가로 돈을 주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