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야드 매거진 & 식품·환경 보도 네트워크, 정전:방치된 풍경에 대하여
CCNow 저널리즘 어워드, 정치, 정책 및 기후행동 부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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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위치야드 매거진 & 식품·환경 보도 네트워크>(Switchyard Magazine & The Food And Environment Reporting Network)가 공동 기획한 ‘정전: 방치된 풍경에 대하여’(Power Failure: On Landscape and Abandonment)는 2025년 9월 기후 대응에 나선 언론인 협의체인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Covering Climate Now)가 주는 2025 CCNow 저널리즘 어워드의 ‘정치, 정책 및 기후행동 부문 상’을 받았다. 프리랜서 탐사기자인 마야 프레이저(Mya Frazier)가 쓴 이 에세이는 2024년 11월 12일 스위치야드 매거진에 연재되었다.
이 에세이는 미 오하이오주 중부 지역에서 급증하는 데이터 센터와 고압 송전선 건설로 인해 파괴된 농촌의 실태를 다뤘다. 고전압 송전선의 주변 공기가 불안정해 전기가 새어 나가는 코로나 방전 현상과 같이 전력망에 손실을 주는 기술적 불균형을 짚었다. 오하이오주 뉴올버니를 중심으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을 위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농가 토지가 사실상 강제로 팔리고 전기요금이 인상되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구조적 불균형도 분석했다. 또한 대형 데이터 센터 하나당 하루 최대 500만 갤런(gal), 약 1893만 리터의 물이 필요해 2030년에는 오하이오 중부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가 뉴욕시 전체를 돌리는 데 사용되는 최대 전력량인 5000메가와트(M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기업들의 세금 감면과 비공개 전기 요금 할인 뒤에 숨은 오하이오주 공공사업위원회의 부패와 일반 주민들의 전력 공급 중단 피해도 다뤘다.
심사위원단은 미국 식량 시스템의 중심지였던 오하이오주 농장 지대가 전력 소비가 극심한 거대 데이터 센터에 의해 공간을 빼앗기는 현실을 생생하게 다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날카로운 서술 방식과 현장감 넘치는 문장으로 기후행동을 저해하는 정치· 경제적 세력을 폭로하고, 지역 사회와 전 세계에 미치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고 강렬하게 전달한 수작이라고 강조했다.
작성자: 박현석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