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허위정보, 팩트체크에 더해 유통 플랫폼의 광고 수익 투명성 감시해야
뉴클라이밋연구소(NewClimate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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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허위조작정보에 대응하려면 개별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은 물론이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플랫폼의 광고 수익 및 자금 출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기후위기 대응관련 비영리단체인 뉴클라이밋연구소(NewClimate Institute)는 보고서 ‘기후 허위조작정보: EU 정책결정자가 알아야 할 내용과 대응 방안’(Climate disinformation: what EU policymakers need to know and do)에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 보고서에 담긴 연구에 따르면 세계 시민의 89%는 정부가 기후행동을 강화하기를 원하지만, 허위조작정보는 행동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실제보다 크게 보이게 한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자체를 부정하기보다 대응 정책의 비용과 공정성, 효과를 공격해 실행을 늦추는 방식이 두드러진다. 화석연료 업계와 일부 정치세력이 만든 주장은 이용자의 관심 끌기와 광고 수익을 좇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며, 생성형 인공지능은 이 같은 거짓 콘텐츠의 제작을 쉽고 저렴하게 한다. 보고서는 광고 수익과 자금 출처의 투명성을 끌어올리고 기존 규제를 충실히 집행하는 한편, 정책 도입 전에 목적과 효과를 설명하고 예상되는 허위 주장을 미리 알리는 대응을 권고한다. 이미 퍼진 거짓 주장을 반박할 때도 정확한 사실을 먼저 제시하고 마지막에 다시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2026년 9월 발간된 이 자료는 뉴클라이밋연구소의 기후정책 분석가 이네스 파이바(Inès Sofía Paiva)와 기후 소통·디지털 기술·광고·허위정보 대응 단체 전문가 등 7명이 공동 집필한 24쪽 분량의 정책 입문서다. 기후 허위조작정보의 개념과 유포 주체·수법, 확산을 부추기는 구조, 사전 예방과 사후 대응을 다루며 위험 평가표를 비롯한 실무 자료를 제시한다. 기후·에너지 정책의 실행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 환경을 갖추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이 자료는 유럽연합(EU)의 여러 행정 단계에서 활용하도록 작성됐다.
작성자: 박정은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