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관측 역사상 세 번째로 뜨거워…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 섭씨 1.4도 도달
유럽중기기상예보센터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세계 기후 하이라이트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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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기기상예보센터(ECMWF)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발간한 ‘세계 기후 하이라이트’(Global Climate Highlights 2025) 보고서는 2025년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14.97도를 기록해 관측 역사상 세 번째로 뜨거운 해로 기록됐음을 보여준다. 이는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보다 섭씨 1.47도 높고, 1991~2020년 평균보다 섭씨 0.59도 상승한 수치다. 특히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최근 3개년 평균 기온 상승폭이 사상 최초로 섭씨 1.52도를 기록하며 파리협정 제한 목표인 섭씨 1.5도를 넘어섰음을 확인했다. 2025년에 태평양의 엘니뇨 현상이 소멸하고 라니냐 조건이 형성됐음에도 불구하고 해수면 평균 온도는 섭씨 20.73도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2025년 2월에는 남북극을 합친 전 지구 바다 빙하 면적이 위성 관측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전 세계 육지 면적의 절반이 극심한 열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홍수와 폭염, 산불 등 기후 재난이 연중 지속됐다.
2026년 1월 14일 발간(1월 28일 수정)된 이 보고서는 프란체스카 구글리엘모(Francesca Guglielmo)가 이끄는 편집팀이 작성한 연례 기후 평가 보고서다. 보고서는 대기 기온, 해수면 온도, 극지방 바다 빙하, 극단적 기후 현상, 장기 기후 지표, 파리협정 목표 이행 현황 등 총 7개 핵심 장으로 구성됐다. 기후변화 가속화와 온실가스 농도 증가 속에서 장기적 온난화 추세와 지구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입증하는 결정적 이정표를 제시한다.
작성자: 박정은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