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확대 프로젝트…전력수급 위협보다 규제 공백이 문제
에너지경제연구원, 국내 데이터센터 증가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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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의 ‘국내 데이터센터 증가 시사점’은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가 단기적으로 국가 전력수급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지만, 소비량 공개와 효율 규제가 없는 상태로 AI 데이터센터를 확대해서는 안 된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2023년 5.0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 13.8테라와트시, 2060년 65.4테라와트시로 늘어 전체 전력소비의 약 10%를 차지할 전망이다. AI 확산이 빨라지면 2060년 소비량은 134.8테라와트시까지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와 달리 한국은 최신 전력효율지수(PUE) 통계와 법적 규제, 운영자의 에너지 정보 보고 의무가 없다. 평균 전력효율지수를 현재 1.6 수준에서 2030년 1.2로 낮추면 2060년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의 기준전망으로는 11.6테라와트시, AI 가속 시나리오에서는 22.2테라와트시를 절감할 수 있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분류기준을 면적에서 IT 용량이나 연간 전력소비량으로 바꾸고, 전력·물·폐열·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6년 5월 31일 발간된 이 동향 분석은 김철현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했으며, 계간지 ‘에너지포커스’ 봄호 제23권 제1호에 실렸다. 총 4장과 참고문헌으로 구성돼 전력수요 전망과 PUE 개선 잠재량, 발전원별 공급방안, 정책과제를 다룬다.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로 AI 데이터센터에 550조원을 투자하려는 상황에서, 인허가 완화에 앞서 효율기준과 정보공개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
작성자: 박정은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