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장부상 가치 30조 원, 과다평가돼 에너지 대전환 걸림돌
기후솔루션, 석탄자산 재평가 없이 에너지 대전환도 없다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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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석탄화력발전소의 장부상 가치가 여전히 약 30조 원 수준으로 과다 평가되어 있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저해하는 핵심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후솔루션(SFOC)이 발간한 ‘석탄자산 재평가 없이 에너지 대전환도 없다 (2026)’ 보고서는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 가동률이 하락한 석탄발전소의 조기 폐쇄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석탄자산은 사실상 가치를 상실한 '좌초자산'으로 전락하고있다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손실을 장부에 즉각 반영하는 감액 손실 처리가 미뤄지면서, 한전의 재무 구조가 착시 현상을 일으켜 신규 재생에너지 투자에 투입되어야 할 금융 자원의 물꼬를 막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보고서는 유럽과 북미 주요 전력기업들이 석탄자산 감액 처리를 통해 신속하게 재생에너지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것과 달리, 한국은 시장 가치 하락을 외면함으로써 석탄발전의 수명을 인위적으로 연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자산 재평가의 지연은 전력 시장의 왜곡을 심화시키고 탄소중립 이행 비용을 미래 세대와 소비자에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기후솔루션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2026년 5월 이 보고서를 발행했다.
작성자: 박정은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