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AI 반도체 전력소비 2023~24년 사이 4.5배…한국 탄소배출은 두 배
그린피스 동아시아, 전환점: AI 반도체 제조의 전력소비와 탄소배출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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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피스(Green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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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의 동아시아 지부는 ‘전환점: AI 반도체 제조의 전력소비와 탄소배출 추적’(Chipping Point: Tracking Electricity Consumption and Emissions from AI Chip Manufacturing) 보고서에서 AI의 전력소비를 둘러싼 논의가 데이터센터 운영에 집중된 사이, 반도체 생산 단계의 전력수요와 탄소배출이 1년 만에 네 배 넘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AMD의 주요 AI 가속기와 고대역폭메모리 생산을 추적한 결과, 세계 AI 반도체 제조 전력소비는 2023년 218기가와트시(GWh)에서 2024년 983.9기가와트시로 351% 늘었고, 탄소배출량은 9만 9200톤에서 45만 3600톤으로 357% 증가했다. 한국의 전력소비도 134.6기가와트시에서 315.2기가와트시로, 배출량은 5만 8000톤에서 13만 5900톤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보고서는 AI 반도체 생산 확대에 따라 2030년 해당 전력수요가 11.55~37.24테라와트시(TWh), 탄소배출량은 522만~168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보고서는 반도체 공장과 산업단지를 확장할 때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2030년까지 100% 높여야 한다고 제안한다.
2025년 4월 발표된 이 분석 보고서는 그린피스 동아시아의 카트린 우(Katrin W), 서머 지아(Summer J), 레이철 유(Rachel Y)와 알렉스 더브리스(Alex de Vries)가 작성했다. 총 5개의 핵심 단원과 별도 방법론 부록으로 구성돼 AI 산업과 데이터센터, 반도체 제조의 전력수요, 2030년 시나리오 전망과 정책 제안을 다룬다.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대규모 확장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운영 전력뿐 아니라 칩 제조 단계의 탄소배출과 수도권 전력 집중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한다.
작성자: 박정은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