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량 14% 철강산업, 용광로 연장 대신 투명한 추적성 확보해야
기후솔루션, 한국 철강의 미래를 만드는 기준: 신뢰할 수 있는 녹색철강 기준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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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솔루션(SFOC)이 발간한 '한국 철강의 미래를 만드는 기준: 신뢰할 수 있는 녹색철강 기준 설계'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14%를 차지하는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 필요성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철강 제품이 정확히 어떤 공정을 거쳐, 어떤 원료로 만들어졌는지 물리적인 경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포스코의 경우 실제 공정의 탄소 감축 전환 없이 단순히 서류에 친환경 수치만 섞어 배분하는 방식으로 기존 용광로 체계의 수명을 무의미하게 연장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환경부에 ‘그린워싱’으로 신고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국내외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한다. 독립 인증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증 절차를 수립하며, 인증 데이터의 공개 범위와 관리 체계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권고한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국제 비교 연구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제도 점검을 실시하고, 국제 규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업데이트 메커니즘을 도입할 것을 권고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녹색철강 기준이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 기술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결론짓는다.
기후솔루션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2026년 7월 이 보고서를 발행했다.
작성자: 박정은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