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설비 상위 20개국 중 저장량 목표치 없는 8개국에 한국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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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25년 기준 세계 태양광 발전 설비 보유 상위 20개국 가운데 2030년까지의 에너지 저장량 목표치를 세우지 않은 8개국에 포함됐다고 엠버(Ember)가 분석했다.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인 엠버는 ‘에너지 저장량 목표치는 높아지고 있지만, 목표 달성 속도에는 못미쳐’(Storage target ambition is rising, but not fast enough to reach the goal) 보고서에서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1)의 핵심 의제인 전력화, 즉 산업·교통·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전환을 뒷받침하려면 재생에너지와 전력망·저장 설비를 함께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COP31 개최국이자 총회 의장국인 튀르키예는 2026년 9월 21일 뉴욕에서 최종 에너지 소비 중 전력 비중을 약 20%에서 2035년 35%로 높이는 ‘35-by-35 세계 전력화 서약’을 발표한 바 있다. AI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증가에 대응하고 인공지능을 기후행동에 활용하는 ‘안탈리아(Antalya) AI 서약’ 추진도 밝혔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화석연료에 기대지 않고 충족하려면 낮에 생산한 태양광 전력을 저장해 밤에도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2030년 에너지 저장량 목표치를 제시한 32개국과 유럽연합(EU)의 목표 합계는 822기가와트(GW)로, 세계 공동 목표인 1500기가와트에 못 미친다.
2026년 10월 발간된 이 보고서는 엠버의 전력 전환 연구자인 케이티 알티에리(Katye Altieri)가 작성했다. 98개국과 유럽연합을 대상으로 2026년 8월 31일까지 확인한 국가 에너지전환 전략·계획과 공식 전망 등을 분석했다. 세계 재생에너지 저장 목표·설치 추세, 주요 지역의 정책, 태양광·저장 설비의 연계, 에너지 전환에서 저장 설비의 역할을 다룬다. 전력화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안보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저장 목표를 구체화해 투자를 유도하고,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작성자: 박정은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