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 프로젝트&그리스트, 패스트 패션은 전 세계에서 최다 오염 발생 산업 중 하나다. 전 세계 노동자들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비영리 젠더 전문 매체 ‘풀러 프로젝트’(The Fuller Project)와 환경 전문 매체 ‘그리스트’(Grist)가 공동 기획한 ‘패스트 패션은 전 세계에서 최다 오염 발생 산업 중 하나다. 전 세계 노동자들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Fast fashion is one of the world’s most polluting industries. Its global workforce is paying the price.)는 2025년 9월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Covering Climate Now)가 주는 CCNow 저널리즘 어워드의 ‘경영 및 경제 부문’ 상을 받았다. 이 기사는 2024년 5월 2일 풀러 프로젝트를 통해 보도됐다. 이 기사는 글로벌 패션 산업의 공급망 끝에 놓인 여성 노동자들이 폭염과 극한 기상 현상때문에 겪는 열악한 노동 환경을 집중 조명했다. 캄보디아 봉제 공장의 노동자들은 창문조차 없는 실내에서 탈수 증세를 견디며 시간당 100벌의 옷을 만들기 위해 혹독한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 인도의 경우, 면화 농가에서 최고 기온이 45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목화를 수확하는 여성들의 어려움을 전했다. 가나 칸타만토 중고 의류 시장에서 50kg이 넘는 옷 뭉치를 머리에 이고 나르는 여성들이 폭우와 홍수로 일터가 침수되면서 당장의 생계를 위협받는 현실도 다뤄졌다. 기사는 연간 약 3,500조 원 규모에 달하는 패션 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만 치중할 뿐 기후재난의 최전선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보호는 외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끝으로 극심한 폭염과 홍수 등 기후재난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2030년까지 주요 의류 생산국에서 약 92조 원의 수출 손실과 함께 1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사위원단은 국제 항공업과 해운업이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패션 산업이 기후 피해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실태를 파헤친 보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월마트(Walmart), H&M 등 글로벌 브랜드의 공급망을 따라 현장을 밀착 취재하여 그동안 기후재난 속에 묻혀 있던 패스트 패션의 노동권 침해 실태를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기후정의















